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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에 작은숲 꾸며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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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에 작은숲 꾸며드려요”

입력
1996.03.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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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정원 대행업체 32평아파트 100만원선 시공새봄에 실내 정원을 꾸며 집안 분위기를 바꿔보자.

일반인에게는 많이 알려져 있지 않지만「거실에 푸른 작은 숲」을 전문적으로 꾸며주는 대행업체를 이용하면 이를 손쉽게 해결할 수 있다.

시공후 보수관리까지 책임지고 있는 이들 대행업체들은 식물들이 손상을 입거나 시들시들해질 경우 전화 한 통화면 즉시 해결해준다.

현재 서울등 수도권 일대에 알려진 실내정원 대행업체는 10여곳 안팎.

양재동 한국화훼센터 가동 27호 가나안조경은 과천에 농장을 두고 40여종의 식물과 수석, 물레방아등을 이용, 실내정원을 설치해주고 화분도 임대한다.

또 한국화훼센터 정문 건너편 진흥빌딩 2층에 자리잡은 한국조경은 딱딱한 실내분위기를 자연공간에 가깝게 꾸미기 위해 인공 배양토 식재를 원칙으로 하고 우리나라 자생 열대·온대성 식물을 주 소재로 이용한다.

서초동 우성쇼핑센터 403호 세원은 화려한 색깔의 1년생 관엽식물을 피하고 분수대등 장식소품으로 간략하고 단순하게 실내정원을 꾸며주고 있다.

이들 대행업체의 시공비용은 32평형 아파트 베란다 기준 가격이 100만∼150만원선. 가격은 시공면적과 식물종류, 소품에따라 다소 차이가 있고 하루만에 설치가 가능하다.

정원구성에는 기본적으로 연못과 미니분수가 포함되고 취향에따라 돌, 물레방아를 설치하거나 물고기와 새들도 키울 수 있다.

대행업체들은 또 이사가 잦은 가정을 위해 정원시설을 대여해주기도 한다. 임대료는 정가의 10%선이며 최단계약 기간은 한달이다. 한달에 1∼2회 출장관리도 해준다. 양재동 한국화훼센터등에서 수종과 소품을 직접 고르면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꾸밀 수 있다.<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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