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기업수준 먼저 고려” 33.2%임금인상률을 결정할때 다른 기업의 임금수준과 인상률을 고려하는 경향이 심하며 임금협상 기간과 횟수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작성한 「95년도 임금조정 실태조사 자료집」에 따르면 국내 2,086개 기업중 지난해 임금인상률을 결정할 때 다른 기업의 임금수준 및 인상률을 가장 먼저 고려했다는 곳이 33.2%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지불능력 29.8%, 물가 상승률 13.9%, 정부의 임금가이드라인 10.8%, 종업원의 생계비 9.3%, 기타 3.0% 등의 순이었다.
이같은 결과는 지불능력 30.1%, 다른 기업의 임금수준 및 인상률 27.4%, 중앙노사 임금합의 14.6% 등으로 조사된 전년에 비해 임금인상률 결정에 눈치보기성향이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또 566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난해 임금협상 소요기간에 관한 조사결과, 임금협상기간이 1∼2개월이었던 곳은 41.5%, 1개월미만 34.6%, 3∼5개월 23.0%, 5개월이상 0.9% 등으로 2개월 이하가 76.1%였다.<이백만 기자>이백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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