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행정원장 “평화협정 협상용의”【대북=유동희 특파원】 중국 인민해방군은 21일부터 대만침공을 가상한 상륙훈련을 포함 육·해·공 3군합동 군사훈련을 대만부근 복건(푸젠)성 평담도(핑탄다오) 연해에서 본격 개시한다고 홍콩의 중국계신문 대공보가 2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평담도를 포함한 대만해협의 기상상태가 호전됨에 따라 중국군은 15만 지상병력 등을 동원한 대대적인 훈련에 공식 돌입한다고 전했다.
이와관련, 중국군은 대만부근 남경(난징)과 광주(광저우) 2개 군구에 2급 전쟁준비 명령을 이미 하달했고 유사시 불과 5∼6시간안에 대만에 상륙할 수 있다고 이날 홍콩 신문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한편 연전(롄잔) 대만행정원장은 20일 중국과 평화협정을 진지하게 논의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연행정원장은 중국이 이날 실탄훈련 종결을 발표한 직후 중국과 경제 정치유대 강화에 관한 협상을 재개하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과일보는 특히 중국군이 대만총통선거 직전 대만의 외곽도서에 대한 군사행동을 결코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중국군은 「공중 조기경보기」 3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중 1대는 대만 인근 절강(저장)성 산교군용비행장에 배치돼 대만의 동향을 감시하고 있다고 대만의 자립조보가 이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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