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이 북한보다 잘 살게 된 것은 그리 오래 되지 않는다. 70년대 초까지만 해도 북한은 1인당 국민총생산(GNP)에서 남한을 앞질렀다. 64년에는 북한이 1백94달러로 남한(1백7달러)의 2배수준에 달하기도 했다.그러나 경제개발이 본격화한 72년 남북한의 1인당 GNP가 똑같이 3백16달러를 기록했고 이후 점차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남한의 1인당 GNP는 북한에 비해 80년 2배, 87년 3배, 88년 4배, 89년 5배에 달했다.
북한은 90년이후 극심한 경제난에 시달린 반면 남한은 꾸준히 성장해 94년말 현재 1인당 GNP는 남한이 8천4백83달러로 북한(9백23달러)의 9.2배 이다. 북한의 94년 1인당 GNP는 남한의 77년(1천11달러)수준으로 북한이 17년이나 뒤진 셈이다.
1만달러를 넘어선 95년에는 격차가 10배이상 벌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주요 국력지표인 경상GNP로 보면 94년기준 남한(3천7백69억달러)이 북한(2백12억달러)의 17.8배나 된다.
남북간 정치적 긴장이 해소되고 경협이 본궤도에 올라 경제통합이 이뤄진다면 2010년께 통합한국은 경제규모 1조1백90억달러에 1인당 소득 1만3천달러로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부상할 전망이다.<이백규 기자>이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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