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그룹은 20일 상오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미 에릭슨사의 디지털 주파수공용통신(TRS)을 이용한 통화를 시연하고 동부 TRS컨소시엄 참여업체들의 통신장비 및 부품전시회를 가졌다.동부그룹 김형배 제조부문회장과 한신혁 경영조정본부사장, 에릭슨사의 브라이언 휴즈 총괄부사장 등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 동부그룹은 에릭슨사의 디지털TRS장비인 「EDACS―프리즘」과 차량위치추적, 유무선데이터통합서비스, 원격검침 및 제어 등 통신응용서비스를 선보였다.
휴즈 부사장은 『에릭슨이 개발한 디지털TRS시스템 전체를 동부 컨소시엄에 무상 제공하고 시스템의 설치 및 운용, 시험에 필요한 기술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에릭슨은 동부컨소시엄에 참여하는 중견 및 중소기업에도 관련 통신부품 및 필요기술을 이전할 방침』이라며 『97년 7월 이전에 한국에서 디지털 TRS시스템을 구축하고 앞으로 해외시장에 동반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김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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