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까지 군사훈련 계속키로【대북=유동희·북경=송대수 특파원】 중국은 대만을 겨냥한 군사훈련을 올해 여름까지 계속 실시할 것이라고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가 19일 중국군 소식통들을 인용, 보도했다. 이 소식통들은 『대만과 인접한 복건(푸젠), 광동(광둥), 절강(저장)성에 무기와 군수물자가 지금도 유입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한편 중국군은 이날 새벽 대만해협 북부해역의 평담도(핑탄다오) 인근 섬을 가상 점령하는 3차 합동훈련에 돌입했다. 이와 관련, 장진(장전) 중국 공산당 중앙군사위 부주석은 『3차 훈련은 중국 영해에서만 실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대만은 계속되는 중국의 군사위협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며 유엔 가입 노력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복(첸푸) 대만 외교부장이 이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대만은 18일 중국군의 해상침투에 대응하는 가상방어훈련을 대만북부 해안지대에서 대대적으로 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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