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공량 700만∼790만톤 달해한국의 세계 조선시장점유율이 건조량기준으로 올해 처음 30%선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됐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본 해사산업연구소는 최근 발표한 세계 해운조선 동향 및 전망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신조선 준공량은 지난해 540만톤으로 세계시장의 25%를 차지한데 이어 올해는 700만∼790만톤으로 세계 신조선 준공량의 32%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국의 세계 조선시장점유율이 30%선을 넘어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의 올해 신조선 건조량은 900만∼930만톤으로 예측됐다.
업체별 올해 준공량은 현대중공업이 297만톤, 대우가 181만톤, 삼성 157만톤 등으로 이 연구소는 예측하고 일본 최대의 조선업체인 미쓰비시중공업의 올해 신조선 준공량은 한국의 4위업체수준인 150만톤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수주량기준으로는 지난해 한국이 840만톤, 일본이 990만톤에 달했으나 97년에는 한국의 신·증설 설비가 가동됨에 따라 일본을 앞지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이 연구소는 내다봤다.<정희경 기자>정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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