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로 인해 생기는 각종 질병의 발생메커니즘을 규명하는 데 단서를 제공할 수 있는 실험용 생쥐가 탄생했다.서울대 의대 생화학교실 서정선 교수팀은 19일 사람이 스트레스를 받을 때 체내에서 분비되는 특수물질인 「열충격 단백질」의 유전자를 이식한 실험용 생쥐 「HSP70」을 유전공학으로 만들어 냈다고 밝혔다. 이제까지 암의 유전자를 이식해 인위적으로 흉선암 뇌암 신장암 등을 일으킨 생쥐는 있었으나 스트레스 때문에 질병을 일으키는 생쥐가 만들어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서교수팀은 열충격 단백질의 유전자를 생쥐의 수정란에 이식, 생쥐가 스트레스관련 질병을 갖게 했다. 열충격 단백질은 세포가 염증으로 열을 받거나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생기는 단백질군으로 암 당뇨병 면역세포결핍 등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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