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선 미의 MFN연계 비난【북경·워싱턴 외신=종합】 윌리엄 페리 미국방장관은 19일 『미국은 세계최강의 해군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대만을 겨냥한 군사훈련을 지속하고 있는 중국에 강력히 경고했다.
페리장관은 이날 하원의 한 모임에 참석, 연설을 통해 『미국은 외교에만 의존하지는 않는다. 두 항모전단을 파견한 것은 명백한 신호』라고 말했다.
페리의 이같은 발언은 심국방(선궈팡) 중국 외교부대변인이 미항모 니미츠호의 대만해협 진입 가능성과 관련, 『미국은 중국 내정에 간섭하고 대만해협의 긴장을 심화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거듭 위협한데 이어 나왔다.
심대변인은 또 중국은 미국의 중국에 대한 최혜국(MFN)대우 때문에 대만의 독립을 저지하기 위한 무력시위를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로버트 루빈 미재무장관은 백악관이 의회로부터 중국에 대한 MFN대우 갱신 승인을 얻어내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었다.
그는 일본에 대해서도 당초 약속한 대중 엔차관을 보류할 경우 이는 중국에 대한 내정간섭으로 간주될 수 있다며 대만문제에 개입하지 말 것을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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