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실질임금 87년비 거의배뛰어재정경제원은 18일 80년대 후반부터 주요 경쟁상대국에 비해 임금상승률이 높아 국제경쟁력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임금상승은 중소기업보다는 대기업, 제조업보다는 금융·보험업등 3차산업이 주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재경원은 「95년 임금동향과 국제비교」자료에서 지난해 월평균 임금총액은 122만2,000원으로 전년동기(12.7%)보다 낮은 11.2% 상승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87년의 38만7,000원에 비해 3배이상,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실질임금을 따져도 47만5,000원에서 90만4,000원으로 2배 가까이 상승해 국제경쟁력 저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월평균 1인당 국민소득(GNP) 대비 월평균 제조업임금수준은 94년 기준으로 한국이 1.8배였던 반면 일본 1.27배, 대만 1.24배, 미국 1.02배였다. 근로자 1인당 인건비수준을 나타내는 시간당 보수비용도 한국은 6.25달러로 아시아신흥공업국(NIES)의 5.77달러보다 높았다.<이상호 기자>이상호>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