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NB,지구촌 어디서나 연중무휴로 입출입가능세계 어느곳에서나 이용하고 연중무휴로 운영되는 인터넷은행이 등장했다. 미연방정부의 승인을 얻어 영업을 시작한 시큐리티 퍼스트 네트워크 뱅크(SFNB:주소 http://www.sfnb.com)에 접속하면 계좌개설 예금 계좌이체 등 모든 은행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미국 시민권을 가진 사람이면 세계 어디에서나 이용이 가능하다.
SFNB의 사무실은 본사와 컴퓨터센터 두곳뿐이며 직원도 50여명정도에 불과하다. 은행을 운영하는 데 필요한 고정경비가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예금이자율은 일반은행보다 1∼2%포인트 높다.
고객들은 시간과 경비를 절감하면서 편리하게 계좌개설이나 계좌이체는 물론, 개인의 재정현황을 관리할 수 있다. 인터넷에 접속해 계좌를 개설하면 현금입출금기(ATM)에서 사용할 수 있는 카드와 20장의 개인수표책을 우편으로 발송해준다. 계좌이체등의 업무는 온라인으로 처리하고 출금은 ATM을 활용해야 한다.
인터넷을 통해 자금이 이동하는 가상은행이 등장한 것은 그동안 취약점으로 지적됐던 보안문제가 해결됐기 때문이다. SFNB의 시스템구축에 참여한 휴렛패커드(HP)사는 미국방부가 기밀을 유지하기 위해 사용중인 기술을 활용했다.
SFNB가 미정부의 승인을 얻어 업무를 시작한 것은 온라인상거래 시대가 멀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한국HP의 노병준과장은 『앞으로 인터넷은 직접거래가 이뤄지는 세계단일상권으로 발전해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지선 기자>이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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