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녹산 ㎡당226불… 일·홍콩앞서우리나라 공단의 토지가격이 세계 주요공단중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세계 주요공단 용지분양가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의 경우 부산에 조성된 명지녹산공단의 ㎡당 분양가는 226.8달러, 광주의 외국인 전용공단은 ㎡당 107.1달러에 달했다.
명지녹산 공단의 분양가는 땅값이 비싸기로 소문난 일본이나 홍콩에 비해 비쌀뿐 아니라 ㎡당 분양가가 50달러 이하인 세계 대부분의 공단에 비해 4∼5배 비싸고 가장 싼 곳에 비해서는 최고 45배에 이르고 있다.
일본의 이아키요시마 중핵공업단지의 경우 ㎡당 분양가는 195.6달러로 한국의 광주외국인공단에 비해서는 비싸지만 명지녹산공단에 비해서는 ㎡당 31.2달러가 쌌다. 홍콩의 타이포공단도 ㎡당 174.8달러로 명지녹산공단에 비해 52달러나 쌌다.
공단분양가가 가장 싼 국가는 미국으로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에어포트 비즈니스센터는 분양가가 ㎡당 5∼10달러이며 텍사스주의 웨스트포트무역지대는 13.4달러다.
중국도 청도(칭다오)경제기술특별구가 ㎡당 9.2∼25.3달러로 싼 편에 속했으며 영국의 발간공단은 22.4달러 수준이다.
이밖에 태국의 라용공단은 ㎡ 42.7달러, 말레이시아의 폰티얀공단은 48.4달러, 필리핀의 라구나공단은 46.1달러, 인도네시아의 베카시공단은 43.1달러다.<이재렬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