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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시비」·안정론 등 여야 휴일 공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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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시비」·안정론 등 여야 휴일 공방전

입력
1996.03.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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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야는 휴일인 17일 안정론 대선자금 등 쟁점을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을 계속하는 한편 각종 행사를 통해 유권자의 관심을 끌기위한 득표활동을 벌였다. 김대중 국민회의총재는 울산지역 4개 지구당 합동창당대회에서 『김영삼 대통령이 비자금에 관해 거짓말을 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중대한 범죄』라며 『15대 국회에서 반드시 청문회를 열어 진상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홍성우 선대위위원장도 이날 「희망물결」시국강연회에서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대선자금과 관련, 떳떳한 입장이라면 15대 국회에서 대선자금 청문회를 개최할 것을 총선전에 합의해야한다』고 주장, 대산자금 공개촉구 1백만 서명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맞서 신한국당 김철 선대위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야당의 공천헌금 문제와 관련,『국민을 대변하는 국회의원직을 판 것은 국민의 참정권을 박탈하는 범죄행위』라고 비난했다.

 한편 신한국당 이회창 의장은 이날 상오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신한국 네티즌(인터넷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모임」에 참석, 21세기 정보화사회에 대비한 국가적 대책마련을 강조했다.<정광철·유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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