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인 평균 1주 체류 95년 북한을 방문한 사람은 모두 536명으로 94년 12명에 비해 40배 이상 늘었다.
통일원이 최근 발표한「95 남북교류협력 종합평가」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을 방문한 사람은 쌀수송선박 승무원 399명을 비롯, 기업인 109명, 경수로부지조사단 22명, 종교인 6명 등이었다. 반면 북한의 남한 방문은 94년 이후 한 차례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방북한 기업은 대기업이 10개사 95명, 중소기업이 14개사 29명으로 대기업이 남북경협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체류기간은 평균 1주일 이다. 방북지역은 주로 평양·남포와 나진·선봉 지역이고 입국경로는 중국 북경을 경유한 항공편과 중국 도문과 북한 남양간 국경을 통한 육로가 주로 이용됐다.
북한주민접촉도 성사된 경우가 494건으로 93년 313건, 94년 237건에 비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중 경제분야가 327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이산가족(104건), 학술(24건), 종교(12건), 문화예술(9건),관광교통 및 체육(4건), 언론출판(1건) 등의 순이다.
한편 남북교역에서는 지난해 고합물산 등 6개사가 경협추진자격을 얻는 협력사업자승인을 받았으나 대북투자로 직접 이어지는 협력사업 승인은 1건밖에 안돼 실질적인 사업진척은 미미한 것으로 조사됐다. 남북한 직교역 비율은 94년 3.4%에서 지난해 8.9%로 두배 이상 증가했다.<장인철 기자>장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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