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20석이하면 정계개편 불가피”/일지 회견보도【도쿄=박영기 특파원】 김윤환 신한국당 대표는 4·11 총선에서 『여당이 과반수를 획득하지 못할 경우 보수신당을 고려하지 않으면 안된다』며 신당결성에 강한 의욕을 표명했다고 도쿄(동경)신문이 17일 보도했다.★관련기사 5면
이 신문은 김대표가 16일 유세지인 대구시내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문민정권의 개혁추진에도 불구, 기득권층의 반발이 강하다고 여당의 어려움을 인정하면서 『신한국당은 과반수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으나 어려우며 지역구에서 1백20석이하가 되면 상당한 정계개편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대표는 특히 당면 정책 과제로 지역감정해소, 3김구조 타파및 세대교체, 부정·악습의 극복등을 꼽은 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여당이 과반수를 확보할 필요가 있으나 선거결과에 의해 신한국당에서 대선 싸움이 어렵게 되면 새로운 보수신당을 생각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신한국당을 모체로 신당을 결성할 것인지, 자신이 당을 나와 신당을 만들 것인지에 대해서는 명확히 하지 않았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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