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 최고 경영자들은 한국을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2번째로 공격적인 나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연구원이 최근 입수한 스위스 국제경영대학원(IMD) 세계경쟁력 보고서에 따르면 가장 공격적인 나라는 일본, 한국, 미국의 순으로 조사됐다.
IMD가 세계경제포럼(WEF)과 함께 세계 46개국의 최고 경영자 2,45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 조사에서 미국 싱가포르 일본 독일기업인들은 한국정부의 경쟁력을 세계 5위로 높게 평가하고 있는 반면 한국기업인들은 26위로 평가했다.
한국이 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사회개혁능력도 한국기업인들은 13위로 평가한데 비해 세계 기업인들은 5위로 평가했다.
또 매력있는 나라 항목에서 한국은 세계 기업인들에게는 13위로 평가된 반면 한국기업인들은 스스로를 비교대상 46개국 중에서 39위로 평가했다.
이 조사에서 미국은 정부경쟁력과 사회개혁능력, 매력있는 나라에서 모두 1위로 평가됐으나 미국 기업인들은 스스로의 정부경쟁력을 7위, 사회개혁능력은 8위, 매력있는 나라순위는 7위로 각각 평가했다. 일본은 세계 기업인들에 의해 가장 공격적인 나라로 평가됐으나 일본 기업인들은 스스로 10위로 평가했다.<이재열 기자>이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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