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등 해외에서만 62건청와대가 지난해 12월24일부터 인터넷에 대통령비서실 홈페이지인 「청와대(Chong Wa Dae)를 개설한이래 13일까지 50일동안 국내외에서 모두 162건의 편지가 접수된 것으로 15일 나타났다. 대통령비서실에 의하면 「대통령께 편지를」항목을 통해 편지를 보낸 인터넷 가입자는 남자가 141명으로 전체의 87%를 차지했으며 연령별로는 20,30대가 118명으로 72.9%, 그리고 직업별로는 학생과 회사원이 126명으로 77.8%에 이르는 등 젊은층들이 특히 관심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국내 가입자가 100명으로 압도적으로 많았지만 해외에서도 62명이 편지를 보냈고 특히 우리나라와 교류가 많은 미국 일본 캐나다 등의 이용자들이 주류였다. 내용은 ▲정치 41건 ▲행정 26건 ▲외교 19건 ▲교육 17건 ▲환경 17건 등으로 역시 정치분야에 관한 관심도가 높았고 그 밖에 개인적 의견이나 민원을 담은 내용도 25건에 달했다.
편지를 보내온 사람들은 김영삼 대통령과 정부정책에 대해 지지·성원을 보내거나 비판하는 경우가 많았고 특히 독도문제가 부각된 이후에는 일본의 태도를 강하게 비판하면서 정부의 단호한 대처를 촉구하는 내용도 많았다. 또 해외교포학생, 한국에 거주한 적이 있거나 개인적으로 특별한 인연 또는 관심이 있는 외국인, 주한미군 장병 등도 청와대인터넷의 고객이었다.<신재민 기자>신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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