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스테르담 로이터=연합】 네덜란드 항공기 제작회사 포커사는 15일 채권자 보호하에 있던 3개 계열사의 파산을 선언했다.벤 반 샤이크 회장은 이날 암스테르담 쉬폴 공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인수협상이 성사되지 않아 파산이 불가피했다』며 『이로써 네덜란드의 77년 항공기 역사가 종말을 고하게 됐다』고 말했다.
포커사는 1월22일 독일측 파트너인 다임러 벤츠사가 현금지원을 중단한 후 정부의 금융대출로 간신히 명맥을 유지하면서 인수자를 물색해왔다. 포커사는 중국항공공업공사(AVIC)와 한국의 삼성항공에 마지막 기대를 걸었으나 AVIC는 이날 매입 포기를 발표했고 삼성항공도 인수의사 표명시한인 이날 상오 9시(현지시간)까지 매입의사를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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