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늘리고 세혜택… 쓰레기봉투값 단계인상환경부는 15일 국민들의 환경친화적 소비행태를 유도하기 위해 환경마크제도를 활성화하고 기업의 환경설비투자를 지원하는 등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해 시행키로 했다.
환경부가 검토중인 「자원절약형 소비문화 대책」에 따르면 우선 환경친화적인 상품의 생산 및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환경마크를 부여할 수 있는 제품 품목군을 현재 34종에서 2000년까지 70종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 환경마크를 부여받은 상품도 198개에서 2000년까지 2,000개로 늘리고 환경마크를 획득한 생산업체에 대해 금융 및 세제지원을 확대키로 했다. 특히 환경마크 획득상품에 대해서는 정부 및 산하 기관이 우선 구매하는 한편 기업체도 구매량을 늘려 나가도록 권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쓰레기 규격봉투 가격을 단계적으로 인상, 가정의 쓰레기 배출을 억제하고 쓰레기를 많이 내는 제품은 소비자들이 구매를 꺼리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이밖에 기업의 환경투자 확대를 위해 환경설비 투자재원의 50%까지 융자하고 현재 3%에 불과한 환경설비투자 세액공제율을 10% 이상 끌어 올리는등 환경투자 유인책을 마련하기로 했다.<황상진 기자>황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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