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중­대만갈등 타협 가능 한국 신중자세 견지를”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중­대만갈등 타협 가능 한국 신중자세 견지를”

입력
1996.03.16 00:00
0 0

◎릴리 전 미대사 강연제임스 릴리 전주한미대사는 15일 양안사태와 관련, 『중국은 미국의 대아시아정책과 대대만정책에 변화를 가져오고 대만의 내정에 직접 간여하기 위해 군사시위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릴리전대사는 한국자유총연맹(총재 최호중)이 이날 서울 타워호텔에서 주최한 「미―중관계와 한반도」를 주제로 한 조찬강연에서 이같이 말한뒤 『중국은 그러나 이념적이기보다 현실적이고 실질적이기 때문에 상황이 조성되면 타협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양안사태는 현상을 유지하려는 세력과 현상을 타파하려는 세력이 대결하는 구도』라며 『현재의 위기상황은 당사자인 중국, 대만, 미국 등 3자가 모두 이 문제를 잘못 다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양안사태가 한반도에 미칠 영향에 대해 『중국은 한반도 통일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갖고 있다』고 전제, 『따라서 한국은 양안사태에 대단히 신중한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체제와 관련, 『북한은 중국의 등소평(덩샤오핑)과 같이 경제개혁을 추진할 강력한 리더십을 가진 지도자가 없어 김정일을 중심으로 한 집단지도체제를 대안으로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홍희곤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