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대통령은 15일 『북한은 폐쇄의 빗장을 풀고 교류와 협력의 장으로 나와야 한다』며 『북한은 하루빨리 군사모험주의를 포기하고 민족공영의 길로 나서기를 다시한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김 대통령은 이날 하오 충북청원군 공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44기 공사 졸업 및 임관식에 참석, 치사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이것만이 북한이 오늘의 어려움을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또 『북한은 최근 공군력을 휴전선 부근으로 전진배치, 순식간에 남쪽을 기습공격할 수 있는 위협적인 태세에 들어갔다』며 『그들이 체제위기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 무모한 군사적 모험을 감행할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항상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어 『대통령은 물론 군인들도 나라를 지키는 일보다 더 중요한 사명은 없을 것』이라며 『나는 군의 최고통수권자로서, 나와 여러분이 국민앞에 서약한 이 막중한 임무를 반드시 완수할 것을 거듭 다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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