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패랭이·기린초 등 3만여 그루『독도를 우리 꽃으로 가꿔 국제법 뿐만 아니라 자연생태계로도 우리 영토임을 전 세계에 보여주렵니다』
한국자생식물협회(회장 김창렬) 회원들이 다음달 29일 독도에 한국자생화를 심으러 떠난다.
대학교수와 농원경영자 일반인 등 6백50여명으로 구성된 한국자생식물협회는 93년 설립 때부터 독도에 자생화를 심기 위해 노력해 왔다. 3년여 동안 독도에 대한 생태계 자료를 수집했고, 염분에 강하고 바위 틈에서도 자랄 수 있는 자생화를 재배해 30여만그루를 보유했다.
4월 식재 행사 때 뿌리를 내릴 꽃은 술패랭이 기린초 해당화 해국 백리향 참나리 등. 종별로 나눠 3만여그루를 우선 심을 예정이다. 또 벌개미취 울릉국화 감국 등도 시험적으로 심어본다는 계획이다.
김회장은 『대부분 바위로 이뤄진 독도는 5년만 꾸준히 꽃을 심으면 철마다 아름다운 꽃섬이 될 것』이라며 『독도지키기는 독도가꾸기가 밑받침이 돼야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정덕상 기자>정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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