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수입 미 닭고기“세균 비상”/미 시판 90% 오염밝혀져 대책시급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수입 미 닭고기“세균 비상”/미 시판 90% 오염밝혀져 대책시급

입력
1996.03.15 00:00
0 0

◎미 연구소 발표… 농림수산부선 “국내검출 없어”【워싱턴 외신=종합】 미국에서 시판중인 닭고기가 최고 90%까지 세균에 오염된 것으로 14일 밝혀졌다. 한국은 지난해 미국산 닭고기를 5천6백여톤 수입했으며 올해도 7천톤 이상을 들여올 예정이어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워싱턴에 본부를 두고 있는 공익과학센터(CSPI)는 이날 미국에서 팔리고 있는 닭고기의 25%가 살모넬라균에 오염돼 있으며 캠피벡터균은 최고 90%까지 오염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미농무부 집계에 따르면 살모넬라균 등에 오염된 육류나 닭고기 등을 먹은 미국인중 매년 4백만명이 질병에 걸려 이중 약 3천명이 목숨을 잃었다.

살모넬라는 장내 세균성 질병으로 식품 및 음료수 등을 통해 감염되며 살모넬라균에 감염된 음식을 먹으면 복통과 설사, 고열및 두통등이 2∼5일간 계속되고 치사율은 1%미만이다.

러시아는 최근 미국산 가금류에 위생상 문제가 있다며 수입을 금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농림수산부는 14일 국내 닭고기 수입물량의 95%이상이 미국산이나 아직까지 살모넬라균이 검출된 적은 없다고 밝혔다.

농림수산부 관계자는 올들어 지금까지 수입된 닭고기에 대해 국립동물검역소에서 살모넬라검사를 실시했으나 균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앞으로 수입되는 닭고기에 대한 살모넬라균 검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올들어 지금까지 수입된 미국산 닭고기는 91톤인데 연말까지 모두 7천4백톤이 들어오도록 돼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