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대만침공 안한다” 미에 전달【북경=송대수·대북=유동희·워싱턴=정병진 특파원】 중국이 14일 대만해협 실탄훈련 동원전력을 2배로 증강하자 대만군도 지대공 미사일 발사훈련으로 대응, 대만해협의 긴장이 계속되고 있다.★관련기사 7·8면
중국군은 이날 40척 이상의 함정과 20개이상의 전투기 편대를 동원, 동산도(둥산다오)인근에서 무력시위를 확대했다. 이에 대해 대만군도 자체 개발한 천궁 지대공 미사일 발사훈련을 실시하는 한편 함정과 전투기를 해협의 공해상에 배치, 순찰을 강화했으며 지상훈련에 돌입했다고 대만 국방부가 밝혔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는 이날 또 『중국은 외국의 대만독립 지원이나 중국 내부문제에 대한 어떠한 외세의 개입도 단호히 반대한다』는 결의안을 발표, 미국이 중국 내부문제에 개입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
중국은 또 전날 미하원 국제관계위 아태소위가 대만이 침공 또는 봉쇄당할 경우 대만에 대한 무기공급및 방어작전을 지원해야 한다는 결의안을 통과시킨데 대해 강력히 항의했다.
중국의 심국방(선궈팡)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미하원이 대만지원에 관한 결의안을 통과시킨 사실은 중·미관계에 새로운 장애를 초래할 것』이라면서 강력히 항의했다.
한편 미국은 대만 해역 인근에서 작전중인 항공모함 인디펜던스호와 걸프만에서 대만 해협쪽으로 항진중인 항모 니미츠호 주변에 핵추진 공격용 잠수함 3척을 배치중이라고 미해군 태평양함대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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