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립내각 출범으로 다는 못줘”/여야 “노 전 대통령 직접 밝혀라”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 재헌씨는 12일 지난 92년대선당시 노전대통령의 대선자금지원문제와 관련, 『당시 민자당후보에게 선거에 쓸 만큼은 주었다』고 말했다.
노씨는 이날 대구매일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비자금은 지난 대선과 따로 떼어낼 수 없는 사안이며 대선당시 중립내각출범으로 대선자금을 다 주지는 못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에대해 신한국당 기현정 선대위 부대변인은 『노재헌씨가 정확한 비자금사용처를 얘기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지 의심스럽다』면서 『노태우씨는 아들을 통해 문제를 흐리지 말고 정확한 진상을 스스로 밝히라』고 촉구했다.
국민회의 유종필 부대변인은 『노 전 대통령은 아들의 입을 통해서가 아니라 직접 자신의 입으로 「쓸 만큼」에 대한 모든 사실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으며 민주당 김홍신 대변인과 자민련 이동복 대변인은 『김 대통령과 신한국당이 스스로 대선자금의 전모를 밝혀 국민의혹을 해소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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