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공장 건설자금 관련국내 중소금융회사가 베트남 사상 가장 큰 규모의 상업차관 컨소시엄을 주도하게 됐다.
중소금융회사인 (주)하이테크 인터내셔날(대표 김기호)은 13일 베트남 네안시멘트회사가 추진하는 연산 140만톤의 시멘트공장 건설에 소요될 2억5,000만달러의 상업차관을 주선·제공키로 했다고 밝혔다.
하이테크 인터내셔날은 태평양의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설립한 자회사 하이테크벤처캐피탈사를 통해 다국적 금융기관들과 컨소시엄을 구성, 베트남 시멘트공장사업 자금을 지원하게 된다. 하이테크측은 상업차관 지원조건으로 건설업체 선정권을 갖게 됐으며 회사측은 우선 국내 3∼4개 건설업체를 상대로 사업참여 여부를 타진할 계획이다.
하이테크 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이번에 제공할 상업차관은 베트남으로서는 가장 큰 규모』라며 『파이낸스분야에서 국제적으로 뒤져있는 우리나라의 중소금융회사들이 해외에 진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