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반 대책 마련키로재정경제원은 13일 중국과 대만간 긴장고조로 국내 관광업계가 영향을 받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사태로 인한 경제 전반에 걸친 파급영향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으며 사태의 장기화 및 확대에 대비한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재경원은 이날 최종찬 경제정책국장 주재로 외무·통상산업부 해운항만청 등 관계부처 및 무공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대만 긴장의 국내경제적 영향에 대한 점검회의를 열었다. 현재까지 이번 사태로 피해가 확인된 곳은 관광업계로 대만관광객들의 발길이 이미 끊겼으며 제주도 등 주요관광지 호텔에는 대만 예약취소가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를 찾는 대만관광객은 월 1만800여명선인데 관광업계는 긴장이 장기화할 경우 대만여행객 격감에 따른 큰 피해를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수출 수입 해운 항공 등 타 부문에선 아직 피해사례가 접수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해운항만청은 중국의 해상군사훈련에도 불구, 대만측 해안을 통해 정상적으로 화물운송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그러나 이번 사태가 장기화 또는 확대될 경우 국내경제에 막대한 피해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사태추이를 주시하며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이성철 기자>이성철>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