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돗개·원숭이 등 400여종 3,000여마리 선봬애완동물을 기르는 가정이 급증하는 가운데 제1회 세계애완동물전시회가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팻저널사 주관으로 24일까지 국립서울과학관 특별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진돗개 푸들을 비롯한 애완견과 원숭이 고양이등 포유류 89종, 비단잉어 구피등 어류 210종, 호금조 구관조등 조류 52종, 이구아나 도마뱀등 파충류 5종등 400여종 3,000여마리의 동물이 선보이고 있다. 행사기간에 먹이를 비롯한 400여종의 애완동물 관련용품이 전시판매되고 애완동물그리기대회, 관리요령강좌등도 함께 열린다.
애완동물관리요령을 강의할 팻저널사 신창우 대표는 『봄철은 애완동물에게 변화가 극심한 환절기이므로 어느때보다 세심하게 보살펴줄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개를 키우고 있는 가정에서는 봄이 되면 털관리에 신경써야 한다. 털갈이가 시작되는 봄에는 매일 한번씩 빗질을 해줘야 진드기나 벼룩이 생기지 않아 각종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 집안에 털이 날리는 것도 막아준다. 겨우내 추위때문에 실내에서만 키웠던 개는 날씨가 풀리면 하루 1∼2회씩 산책을 하며 운동을 시켜준다. 광견병을 비롯한 각종 질병 예방주사도 미리 맞혀둔다.
조류는 이달부터 발정기에 접어들어 번식채비를 하므로 관리에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요즘같이 일교차가 심하면 호흡기질환과 소화기계통의 질병이 생기고 번식에 어려움을 느끼므로 실내온도는 18∼22도, 습도는 75%를 유지해주는 것이 좋다. 먹이는 조나 계란의 노른자 말린 것을 주고 새장은 항상 깨끗하게 해준다.
어류는 봄이 되면 식욕이 왕성해지므로 열대어나 잉어등 애완어류를 키우는 가정에서는 먹이를 겨울철보다 10∼20%정도 더주어야 한다. 수족관도 청소를 해 이끼나 불순물을 제거해준다.<배국남 기자>배국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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