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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중반 득표전 가열/지도부 나서 안정론·관권선거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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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중반 득표전 가열/지도부 나서 안정론·관권선거 공방

입력
1996.03.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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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12일 필승결의대회와 지구당대회 등을 열어 안정론과 관권선거, 개헌론 등의 공방을 벌이며 지지를 호소했다.<관련기사 4·5·6·7면> 신한국당은 마산에서 첫 시도별 단합대회인 경남 필승결의대회를 열어 개혁의 완수를 위한 총선승리를 다짐했다. 이회창 선대위의장은 『야당이 다수의석을 차지해야 정국이 안정된다는 주장은 정국안정과 정부의 무력화를 혼동한 발상』이라며 김대중 국민회의총재의 「안정론」을 반박했다.

김대중 국민회의총재는 안양·시흥지역 당원연수에 참석, 『김영삼 대통령은 자신이 직접 선거에 개입, 선거법을 위반하는가 하면 검찰과 경찰, 금력을 동원해 총선을 치르려하고 있다』며 이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김원기 민주당공동대표는 정읍지구당 개편대회에서 『15대 총선은 신한국당이 과반수를 차지하지 못하는 여소야대 정국이 될 것』이라며 『총리와 장관 임명시 국회 인준을 받도록하는 등 의회중심의 새 정치를 펼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종필 자민련총재는 서울 강남을지구당 개편대회에서 『현정권은 공명선거를 부르짖고 있으나 전국적으로 금권타락선거, 관권행정선거가 자행되고 있다』며 『집권여당은 이러한 기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신효섭·유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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