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과 국민회의는 12일 중국과 대만간의 긴장관계에 대한 정부의 대응책을 놓고 공방을 벌여 외교정책이 새로운 쟁점으로 부상하고있다.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이날 경기도 안양·시흥권역 합동당원교육에 참석, 『중국과 대만 문제에 대해 정부는 무력사용은 안되며 모든 문제는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정부의 외교정책을 집중비판했다.
김총재는 『일본 싱가포르 필리핀 등 아시아나라들이 평화적 해결을 촉구하고 있는데도 우리만 아무 얘기를 하지 못하고 있다』며 『김영삼 대통령은 그러면서 입으로만 「우리가 세계의 중심」이라고 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신한국당의 김철선 대위대변인은 논평을 발표, 『김총재는 외교문제에 대해서는 정부가 가장 많은 정보를 갖고 있다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면서 『우리당은 김총재가 외교문제를 선거유세에 악용하지 않기를 충심으로 충고한다』고 말했다.<정광철 기자>정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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