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만 2,510명 배출 이공교육 선도/21세기 세계톱10 도약 청사진 마련우리나라 최초의 연구중심 대학인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13일 개원 25주년을 맞았다.
KAIST는 71년 한국과학원(KAIS)으로 출범 73년 92명의 석사과정 학생이 입학함으로써 본격적인 교육및 연구활동에 들어갔다. 그러나 5공정권의 과학연구기관 통폐합 조치에 따라 80년 한국과학기술연구소(KIST)와 통합돼 KAIST로 개명됐고 89년에는 KIST와 다시 분리되는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현체제를 갖췄다.
KAIST는 출범이후 25년간 학사 3,079명 석사 9,407명 박사 2,510명 등 총 1만4,996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특히 매년 국내서 배출되는 이공계 박사 1,800여명의 20%정도인 350여명을 탄생시키면서 국내 이공분야 교육의 선도적 역할을 맡아왔다. 인력양성 외에도 95년까지 국내특허 345건, 국제특허 112건 등 총 457건의 특허를 출원하는 등 연구개발에도 크게 기여했다.
KAIST는 개원 25주년을 맞아 세계 톱10수준의 교육기관으로 발돋움한다는 목표아래 21세기 장기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12일 전문기술경영인을 육성하기 위한 테크노경영대학원을 서울 홍릉분원에 개원했으며 하반기에는 국내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기 위한 고등과학원을 설립할 계획이다. 또 생명과학 및 의공학분야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의과학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과학기술전문도서관과 미래형 캠퍼스정보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