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김창배 기자】 부산 중부경찰서는 12일 도심 미용실과 만화방등에서 2시간여 사이에 잇따라 살인강도 범행을 저지른 박한주씨(23·광주 광산구 동산동 892)를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11일 밤 10시께 부산 부산진구 부전2동 우먼미용실에 흉기를 들고 들어가 미용사 양순희씨(22·여·부산 사하구 당리1동 26)를 위협, 금품을 빼앗으려다 양씨가 비명을 지르고 반항하자 가슴과 등을 찔러 숨지게 했다.
박씨는 2시간여 뒤인 12일 새벽 0시25분 1차 범행장소로부터 10㎞가량 떨어진 부산 중구 보수동 삼솔만화방에 침입해 주인 이민걸씨(51)를 흉기로 위협한뒤 금품을 털려다 이씨가 반항하자 온몸을 찔러 숨지게 했다. 박씨는 이어 만화방에서 달아났으나 이씨의 비명소리를 듣고 달려온 이웃주민들과 경찰에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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