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UPI=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토지의 매매 및 임대를 규제하고 있는 구소련시대의 제반규제를 해제하는 대통령령에 지난주 서명했다고 알렉산드르 자베류하 부총리가 11일 말했다.옐친 대통령이 서명한 대통령령은 국영·집단농장 노동자들에게 이들 농장이 사유화될 경우 소유지분을 매매 저당 임대 상속 증여할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 이같은 조치는 종전의 집단·국영농장에서 일하던 1,200만 노동자와 텃밭을 소유하고 있는 4,000만명에게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자베류하 부총리는 이와 관련, 실질적인 토지개혁이 마침내 시작될 것이며 6월 대선에서 공산당이 승리하더라도 옐친의 대통령령을 번복시키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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