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원 가상공간서 대화가능여러사람이 동시에 음성으로 대화하는 인터넷 신기술이 등장했다. 미 온라이브 테크놀로지사는 최근 문자대화만 가능한 인터넷채팅이나 1대1대화만 가능했던 인터넷폰 기술에서 한단계 뛰어넘는 인터넷대화기술을 선보였다.
이 기술은 온라이브 트래블러라는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최다 20명이 마치 한자리에서 얘기하는 것처럼 목소리를 듣고 사람의 음성을 조절해 자연스런 음질로 전달하고 목소리를 변조할 수도 있다. 특히 3차원그래픽으로 꾸민 가상환경에서 참가자들이 실제와는 다른 역할로 분장해 대화할 수도 있다. 모델라이브러리에서 자신의 역할을 선택, 동물이나 유령 등으로 변장한 뒤 3차원 입체화면으로 꾸며진 대화방에 들어가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다.
온라이브 테크놀로지사는 이 기술을 이용, 가상오락장 「가상 베이거스」등을 인터넷에 개설하고 실감나는 온라인 오락프로그램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자사의 인터넷 홈페이지(주소 http://www.onlive.com)와 인터넷 서비스업체들의 홈페이지들을 통해 이 기술을 시범서비스중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홈페이지에서 트래블러 소프트웨어를 다운로드(전송)받은 뒤 가상공원과 같은 대화방에 들어가면 된다. 최소한 펜티엄급 이상의 멀티미디어PC와 16메가바이트 이상의 주메모리와 마이크 스피커를 갖춰야 하며 윈도95를 설치해야한다.<이윤정 기자>이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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