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료 월 1만1,000원만 받기로인터넷 접속업체들이 개인 가입자를 확보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가격을 인하하는 가운데 처음으로 인터넷접속 무료서비스가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4월 유료화를 앞두고 시범서비스중인 삼성데이타시스템의 PC통신 「유니텔」은 최근 사용료를 월1만1,000원 정액제로 하고 인터넷접속 사용료는 연말까지 받지 않기로 결정했다.
유니텔은 당초 PC통신 사용료는 1만원이하를 받고 인터넷사용료는 사용시간에 따라 별도로 부가요금을 징수하는 기존업체의 전례를 따를 것으로 예상됐으나 기존 PC통신과는 차별화한 인터넷통합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벗어난다는 판단에 따라 이렇게 결정했다.
또 유니텔의 메뉴체계는 인터넷과 국내 PC통신서비스가 뒤섞여 있어 사용자들이 명확히 인터넷을 구분해 사용하기 힘들기 때문에 인터넷 서비스를 따로 계산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이다. 현재 유니텔의 시스템운영 문제 때문에 인터넷 서비스를 따로 계산할 수 없는 점도 이러한 결정을 내리게 된 이유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하이텔 천리안매직콜 나우누리 등은 PC통신사용료 외에 인터넷을 사용할 경우 분당 20∼30원의 부가사용료를 받고 있으며 인터넷접속 전문업체들은 월 1만8,000∼4만5,000원씩 받는다.<이윤정 기자>이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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