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을 30일 앞두고 지역별로 우열이 점차 드러남에 따라 여야는 우세지역의 판세를 지키면서 경합·취약지역을 집중 공략하는 선별적 득표전략을 수립하고 전면적인 「D―30 전략」에 돌입했다.신한국당은 12일 경남을 시작으로 김윤환 대표와 이회창 선대위의장등 지도부가 모두 참석하는 시도별 필승결의대회와 소권역별 합동전진대회를 선거일전까지 잇따라 열어 표몰이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함께 13일 수도권선대위를 발족, 수도권공략과 젊은층 흡수를 위한 득표전략을 마련하는 한편 50여곳에 달하는 경합지역에 대한 자금·조직지원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
국민회의는 선거운동개시일전까지 수도권공략과 20∼40대 부동층 흡수를 위한 정책홍보에 주력키로 하고 수도권 도시를 순회하는 정책강연회를 개최키로했다. 또 김대중 총재가 직접 참석하는 지구당 당원연수와 지구당창당대회를 계속해 나가는 한편 17일 울산에서의 경남지역 전진대회를 시작으로 도별 총선출정식도 병행키로했다.<관련기사 10·11면>관련기사>
민주당은 15일까지 공천자를 확정한 뒤 21일 중앙당 후원회 행사를 겸한 공천자대회를 개최,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한다. 특히 수도권에서 16일부터 「희망본부 물결유세」를 집중실시하고 이를 점차 지방으로 확산시키기로 했다.
자민련은 대구·경북지역에서의 녹색바람 확산에 가속도가 붙었다고 판단 ,김종필 총재의 유세를 통해 TK공세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 경기남부 및 경남일부지역을 전략지역으로 설정, 이지역에서 김총재와 박준규 김동길 선대위공동의장등 중진들의 유세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유성식·고태성 기자>유성식·고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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