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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고속철 백지화” 청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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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고속철 백지화” 청원

입력
1996.03.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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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여개단체 외곽 새노선 채택 촉구/시민 10여명은 “통과 사수” 삭발시위100여개 시민·종교단체로 구성된 고속철도 경주통과 백지화운동 추진위원회(위원장 이기영)는 11일 상오 11시 서울종로구중학동 한국일보사 12층 대강당에서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속철도 경주도심통과 백지화를 위한 대정부청원및 성명대회」를 열고 대정부청원서를 발표, 『경주도심과 남산으로부터 15이상 외곽지대로 재설계, 시공할 수 있도록 새 노선을 채택해달라』고 촉구했다. 추진위원회 대표들은 이날 하오 청와대민원실을 방문, 17만682명이 서명한 청원서를 제출했다.

청원대회에는 이기영 추진위원장, 임창순 문화재위원장, 임효재 한국고고학회장, 이선복 서울대 교수, 전운덕 천태종총무원장, 서돈각 한국불교재가회의 상임의장등이 참석했다. 행사장에서는 경부고속철도 경주확정역사사수 범시민단체협의회 김성수 회장(경주시의원)등 시민 10여명이 고속철도 경주통과 사수를 주장하며 삭발하는등 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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