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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대기오염통계 안믿는다” 67%/김만구 교수 504명 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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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대기오염통계 안믿는다” 67%/김만구 교수 504명 설문

입력
1996.03.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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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 대부분이 정부의 대기오염 관련 통계를 불신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강원대 환경학과 김만구 교수가 94년 12월부터 95년 1월까지 9차례 서울시민 504명을 대상으로한 설문조사 결과 밝혀졌다.9일 발표된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7%(340명)가 「정부의 대기오염 발표자료를 믿지 않는다」고 응답했는데 그 이유로는 43%(146명)가 「장비의 노후와 기술 부족」을 꼽았다.

체감대기오염도와 관련, 응답자의 22%가 「눈이 따갑거나 목이 아플 때 대기오염을 실감한다」고 응답했으며 「멀리 있는 산이나 건물이 안 보일때」와 「자동차 매연을 보았을 때」란 대답도 각각 12%와 11%였다.

지난 6년간 대기오염 변화를 묻는 질문에는 75%가 「악화했다」고 응답했다.원인으로는「자동차 증가」(61%)가 가장 많았으며 「정부의 부적절한 환경정책 때문」도 36%나 됐다.<이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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