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재활용 1차 캠페인 대상 선정/연 654만톤 사용에 하루 8톤 트럭 1,000여대분 폐기/여야·현대자 홍보물·명함 재생용지 이용 동참녹색생명운동을 전개중인 한국일보사와 환경운동연합은 올부터 절약 재사용 재활용을 의미하는 3R(REDUCE, REUSE, RECYCLE)운동을 대대적으로 벌인다.
자원재활용 운동의 목표는 올해로 시행 2년째인 쓰레기종량제를 한차원 높여 쓰레기량을 줄이고 종량제의 본래취지인 완전한 자원재활용을 정착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현재 폐지 폐캔류 폐유리 고철 폐플라스틱 등이 재활용되고 있으나 재활용률이 42%에 불과해 자원낭비는 물론 쓰레기량 증가로 국토가 날로 오염되고 있다.
본사와 환경련은 일상에서 흔히 사용되면서 많이 버려지는 종이의 재활용을 1차 캠페인으로 선정했다.
우리나라의 연간 종이 사용량은 654만9,000톤으로 세계9위이며, 연간 1인당 소비량은 134㎏이다. 이중 330만톤만 재활용될 뿐 대부분 소각처리되고 있다. 하루 8톤트럭 1,000여대분이 버려지고, 30년생 나무 1만3,000여그루가 잘려나가는 셈이다.
본사와 환경련은 본격화한 4·11총선에서부터 재생용지 선거홍보물사용캠페인을 적극 벌이기로 했다. 이번 총선에는 전단형 소형책자 800만부, 책자형홍보물과 명함이 각각 700만장과 160만장이 뿌려질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따라 신한국당 새정치국민회의 민주당 등은 이미 당대표들이 재생용지 재활용캠페인에 동참, 자당 출마자들에게 재생용지로 된 선거홍보물을 사용토록 적극 권장하고 있다. 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도 입후보자들에게 각종 홍보물은 재생용지를 사용토록 홍보하고 있다. 환경부는 각종 서류와 복사용지 등을 100% 재생용지로 사용키로 했다.
재생용지명함을 쓰고 있는 현대자동차 정몽규 회장도 전사원에게 재생용지명함사용을 적극 장려키로 했다.
한편 본사와 환경련은 재생용지사용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30대 대기업에 대해 사무용지의 재생용지 사용을 권장하는 공문을 보내고 사회지도층인사들에 대해서는 재생용지명함 사용하기운동을 적극 전개할 방침이다.<정덕상 기자>정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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