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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들 PC통신 홍보전/분양정보서 미래주택 화상서비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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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들 PC통신 홍보전/분양정보서 미래주택 화상서비스까지

입력
1996.03.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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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0대 잠재수요자 잡기 경쟁 치열「컴퓨터(PC)통신으로 주택수요자들을 잡아라」

주택건설업체들이 미래의 잠재고객인 신세대와 젊은 층을 겨냥한 「PC통신 홍보전」을 벌이고 있다.

주택업체들이 PC통신을 개설한 것은 93년. 처음에는 단순히 정보제공차원의 서비스였으나 최근들어서는 분양주택의 모델하우스와 미래형 주택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코너를 신설하고 통신 이용자의 질문에 즉석 응답해 주는 서비스도 선보이는 등 주택업체들의 PC통신홍보전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지난해부터 하이텔을 이용, 아파트와 상가분양 내용을 소개하고 있는 삼성물산건설부문은 그룹이 개발한 PC통신망인 유니텔을 통해 상반기중 보다 폭넓은 부동산정보서비스를 실시키로 하고 현재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현대건설도 93년부터 하이텔을 이용한 PC통신망으로 분양안내를 해왔으나 2월말부터는 아파트나 상가의 투시도 및 조감도를 사진으로 서비스하는 한편 협력업체마당을 신설, 수요자들의 의견을 접수하고 있다.

선경건설은 그동안 하이텔로 제공해온 부동산정보서비스중 이용도가 낮은 프로그램을 일부 삭제하고 아파트 조감도와 평면도, 주택상품의 특징 등을 사진으로 소개하는 「테마아파트 여기 있습니다」 「인테리어 탐방」등을 최근 신설했다.

금호건설도 하이텔을 통해 금호건설소식 분양정보 건축상식 인테리어 부동산정보 등을 소개하고 있으며 「첨단주거문화」란도 개설, 주문주택 조감도와 분양주택 조감도 등을 소개하고 있다.

쌍용건설은 다른 업체들과의 차별화를 위해 24시간 응답체제를 도입하는 한편 재미있는 읽을거리도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 동아건설 (주)신한 등이 하이텔을 이용해 아파트 상가 등의 분양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주)대우 대림산업 현대산업개발 동부건설 건영 청구 등도 프로그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PC통신 이용자는 이미 150만명을 넘어서 무시할 수 없는 잠재고객으로 등장했다』면서 『10∼20대는 물론 30대 이용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어 머지않아 주택분야에서도 중요 홍보매체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김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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