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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후 정계개편 불가피”/본사­미디어리서치 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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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후 정계개편 불가피”/본사­미디어리서치 여론조사

입력
1996.03.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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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꼭하겠다” 78%우리나라 유권자의 상당수는 4·11총선에서 신한국당이 제1당을 차지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도 여소야대가 불가피하며 이에따른 정계개편 가능성을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10일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일보사가 여론조사기관인 미디어리서치에 의뢰, 지난 8일부터 이틀간 전국 20세이상 남녀 1천명을 무작위추출해 15대 총선관련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드러났다.★관련기사 4·5면

이번조사에서 총선후의 정국변화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중 가장많은 숫자인 28.7%가 『여소야대에 따라 정계개편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답변했으며 10.7%는 『개헌론이 부상할 것』이라고 응답해 여소야대정국을 예상했다.

그러나 총선에서 최고득표를 할 것으로 전망되는 정당으로는 신한국당이 44%, 국민회의가 11.3%, 민주당이 7.3%, 자민련이 6.7%를 차지했다.

정당지지도는 신한국당이 23.7%로 가장 높았고, 이어 국민회의 16.5%, 민주당 10.1%, 자민련 8.4% 순으로 나타났다.

예상되는 총선쟁점에 대해서는 28.8%가 세대교체를, 24.2%가 안정론을, 16.2%가 현정부의 개혁에 대한 중간평가를, 7.5%가 대선자금을, 6·5%가 개혁대 보수의 색깔론을 꼽았다.

투표여부를 묻는 질문에서는 『꼭 투표하겠다』는 응답자가 77.7%, 『가능하면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자가 11.1%여서 투표율이 상당히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이번 선거에서 나타날 지역주의의 영향을 묻는 질문에는 『지난 선거보다 약해질 것』이라는 응답이 45.4%, 『심해질 것』이라는 답변이 38.5%로 나타났다.

이번 선거기간중 후보측으로부터 금품이나 향응을 받은 적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95.8%가 『전혀 없다』고 응답했으며 3.2%는 『한번 이상 받은 적이 있다』고 대답했다.<정광철·신효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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