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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도박장개설까지 눈독(「도박관광」이대로 좋은가:5­1·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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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도박장개설까지 눈독(「도박관광」이대로 좋은가:5­1·끝)

입력
1996.03.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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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마닐라 전역 시설확장 박차/직항로 후 한인관광객 급증­마카오/“외화벌이” 도 심곳곳 카지노­마닐라한국인들에게 도박관광의 명소로 알려진 마카오와 마닐라는 어떤 곳인가.

카지노 도박천국으로 불리는 마카오는 홍콩에서 64㎞ 떨어진 중국남부의 항구도시다. 홍콩에서 고속페리로 50분거리인 마카오는 카지노 도박관광과 87년 KAL기 폭파사건관련 북한 공작원들의 훈련지로 알려졌을 뿐 비교적 생소한 도시.

70년이후 북한공작원들의 거점으로 알려져 도박관광객들 외에는 발길이 뜸했으나, 최근 직항노선의 개설과 현지 카지노 한국인 판촉업자들의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마카오를 찾는 국내 관광객수가 크게 늘었다.

마카오는 16세기 포르투갈 탐험가 조르주 알라레스가 이곳에 상륙한 이래 한때 동서 교역과 기독교의 선교지로 유명했다. 중국과 포르투갈 문화가 공존하는 동양의 몬테카를로로 손꼽힌다. 현재는 포르투갈 통치령이지만 99년 중국에 특별행정지역권으로 주권이 이양된다.

마닐라는 최근 도박관광의 명소로 발돋움하고 있는 곳. 마닐라 도심 곳곳에서 카지노 도박장을 쉽게 찾아볼수 있을 정도로 카지노 도박장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필리핀 정부가 외국 관광객을 유치하고 외화를 벌어들이기 위해 카지노 사업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

필리핀은 마닐라외에도 시브 등 남부 관광지역에도 카지노 도박장을 개설하기 위해 외국자본을 유치하고 있는데 한국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것으로 알려졌다. 필리핀은 최근들어 한국인들에게 외국문화를 배우고 알기위한 건전한 의미의 관광보다 골프·카지노 도박을 위한 관광지로 더 알려져 있기도 하다.<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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