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 공동=연합】 미국은 최근 중국과 대만(타이완)의 군사 충돌위기와 관련, 필리핀에서 군사훈련을 실시할 수 있도록 허용해줄 것을 필리핀당국에 요청했다고 필리핀 관리들이 10일 말했다.이 관리들은 필리핀주재 미대사관이 2주일전 해상·공중훈련등을 실시할 수 있도록 요청하는 문서를 필리핀 외무부에 제출했다고 말하고 필리핀은 이같은 요청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번 주내로 미국에 답변을 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외무부의 한 관리는 미국이 4월1일등 군사훈련 실시 희망일자들을 제시했다고 말하고 『이같은 요청은 사전 계획되지 않았던 것으로 대만사태와 관계있음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또 국방부의 한 관리는 미국이 미공군이 주둔했던 클라크기지의 비행장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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