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서… 20대 구속【진주=이건우 기자】 진주경찰서는 10일 신혼부부집에 침입해 13시간동안 부부의 손발을 묶어 감금한 채 금품을 턴 뒤 남편을 인질로 잡고 부인을 시켜 은행에서 돈을 찾아오게 하려던 김경식씨(21·경남 진주시 망경동 360)를 붙잡아 특수강도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8일 하오 8시30분께 진주시 신안동 조모씨(28)집에 복면을 하고 침입, 때마침 귀가하던 조씨와 부인 하모씨(25)를 흉기로 위협해 손발을 묶고 현금 18만원과 다이아반지 등 5백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털었다.
김씨는 다음날 상오 9시30분까지 부부를 밤새 감금한 뒤 조씨를 인질로 잡고 부인 하씨에게 『경찰에 신고하면 남편을 죽이겠다』고 위협, 은행에 예금된 2백80만원까지 찾아오게 했다.
김씨는 돈을 찾으러 은행에 갔던 부인 하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대치했으나 경찰이 공포탄을 쏘자 2층 창문을 열고 달아나다 붙잡혔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