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저지 「모든방법」 동원 촉구【홍콩=연합】 중국군 장성 500명이 대만(타이완) 독립을 타도하기 위해 대만에 추가압력을 가하라는 내용의 건의서를 지난달 18일 공산당및 중앙군사위원회에 정식으로 제출했다고 홍콩의 중국어 신문인 성도일보가 1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달들어 계속되고 있는 중국의 군사훈련은 장성들의 이같은 압력에 따른 결과라고 분석했다.
중국 장성 500명은 연대서명한 건의서에서 『인민해방군은 「죽음으로써」 국가의 주권과 영토를 수호할 것』이라고 천명하고 대만독립을 저지하기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할 것을 촉구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 신문은 또 강택민(장쩌민) 중국 공산당 총서기의 한 측근이 『인민해방군은 대만을 제압하기 위해 복건(푸젠)성에 대만군의 2배인 80만 대군을 「수시로」 배치할 수 있다』고 밝힌 것으로 보도했다.
그는 중국 국경 주변이 상당히 안정돼 있어 러시아 인도 베트남등 국경 곳곳으로부터 군대들을 차출할 수 있다며 중국 지도부는 지금이 대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최적의 시기」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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