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2 및 5·18사건 첫공판이 11일 상오 10시 서울지법 417호 대법정에서 열린다. 서울지법 형사 합의30부(재판장 김영일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이날 공판에는 처음으로 전두환 노태우씨등 두전직 대통령이 피고인 신분으로 함께 법정에 서게 된다.이날 공판에는 전·노씨를 비롯해 유학성 황영시 이학봉 차규헌 허삼수 허화평씨등 12·12군사반란 및 5·18내란사건 관련자 8명, 박준병 최세창 장세동 신윤희 박종규씨등 12·12관련자 5명, 정호용 이희성 주영복씨등 5·18관련자 3명등 모두 16명의 피고인이 출정해 재판을 받는다.<관련기사 7면>
재판부는 이날 공판에서 12·12 및 5·18사건에 대한 검찰의 공소요지 낭독과 피고인별 모두진술을 끝낸뒤 정호용씨등 5·18 관련자 3명을 퇴정시키고 우선 12·12군사반란사건에 한해 검찰측 직접신문을 진행할 방침이다.12·12사건과 관련, 검찰과 변호인단은 ▲정승화 전육참총장 연행경위 및 목적 ▲대통령 재가의 법적 성격 및 강압여부등 핵심쟁점들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송용회·이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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