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가격이 올해부터 적어도 99년까지는 하락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측됐다.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반도체시장 예측기관인 미 데이터퀘스트사는 지난해 2.6달러에 달했던 D램반도체의 메가바이트당 가격이 올해 2달러, 내년 1.5달러, 98년 1.2달러, 99년에는 0.8달러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올해 D램 반도체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는 16메가D램의 가격은 지난해보다 10달러이상 하락한 32달러선에 그치고 4메가D램도 지난해의 12∼13달러선에서 올해는 8달러선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반도체협회 관계자는 『생산원가 절감등에 따라 반도체가격은 매년 평균 26%씩 하락해왔다』며 『지난 2∼3년간의 가격상승은 이상호황에 따른 것이며 올해부터 다시 가격이 떨어진다고 해서 반도체 시장이 위축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남대희 기자>남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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