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액이 5억원을 넘어 금융소득 종합과세대상이 되는 은행 계좌수가 8만9,000개에 이르는 것으로 9일 조사됐다.한국은행이 발표한 「95년 은행 수신동향」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단일계좌로 예입금액이 5억원을 초과하는 거액계좌는 은행계정 2만9,000계좌(14조9,000억원), 신탁계정 4만7,000계좌(51조5,000억원), 양도성예금증서(CD) 1만3,000계좌(19조9,000억원)등 모두 8만9,000계좌에 달했다.
이에따라 종합과세대상자는 재정경제원등이 추정했던 3만5,000∼5만명을 훨씬 넘어설 전망이다. 동일인이 중복 소유하는 계좌가 있고 기업소유계좌가 섞여 있지만 5억원이하 계좌도 부부합산으로 5억원을 넘을 경우 종합과세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거액계좌가 전체 저축성예금 신탁계정 CD계좌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13.0% 41.3% 70.3%에 달한다. 또 1억∼5억원 계좌도 은행계정 16만계좌, 신탁계정 12만8,000계좌, CD 1만7,000계좌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유승호 기자>유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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