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 병력증파【모스크바·그로즈니 UPI AFP 연합=특약】 체첸 반군이 체첸 수도 그로즈니에 대한 전면공세 이틀째인 7일 밤(현지시간) 그로즈니의 3분의 1을 장악한 가운데 러시아가 병력 수백명을 증파하는 등 체첸사태가 위기로 치닫고 있다.
그로즈니에서는 지난해 러시아군이 이곳을 점령한 이래 최대 규모의 전투가 계속되고 있는데 반군은 경찰서와 병원을 점거하고 총격전을 벌이면서 시내 거의 모든 방면에서 러시아군을 압박하고 있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전했다.
러시아 TV는 이날 전투로 반군 150여명과 친러시아계 체첸정부군 150여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러시아군은 이날 탱크 20∼30대에 병력 400여명을 증원, 체첸정부 청사 주위를 포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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