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AFP=연합】 중국은 이란에 독가스 제조에 적합한 완성된 공장설비들을 제공하고 있다고 미 워싱턴 포스트가 8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익명의 정보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중국의 화학관련 설비들이 한해에 4차례 정도 이란으로 들어가는 것이 탐지됐으며 이들 설비는 외형상 공업화학약품들을 만드는 공장에 설치된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설비들의 목적이 살충제나 다른 합법적인 화학약품을 만드는데 있는 것이 아니라는 증거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관계자들은 이 공장들이 은밀히 군사적 목적에 이용되며 제3세계 화학무기 확산을 부추기고 있다고 강조하고 미국은 중국의 설비제공에 대해 항의를 제기해왔으나 소용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방미중인 유화추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이날 앤터니 레이크 국가안보보좌관과 존 홀럼 군비군축국장을 만나 양국간 긴장을 증폭시키고 있는 안보및 무역문제와 함께 이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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